### CyBoard ###

글쓴이

정광천

조회수

2455

이메일

작성일

2007-11-19 15:24:10

제목

요가의 기원 - 인도철학사에서 요가(고전요가학파 이전까지)

인도철학사에서 요가(고전요가학파 이전까지)

1. 인도철학에서 요가의 위치

‘요가’라는 수행법이 한 학파로서 성립되어 고전 여섯 학파 철학의 하나로 이루어지면서 이 학파는 상캬 철학과 자매관계를 가진다.
인도에서 ‘요가’라는 하나의 수행법이 우빠니샤드 이래로 인도 전반에 걸쳐서 공통적인 수행법으로 채용되었으나 빠딴쟐리가 <요가 수뜨라>를 만듦으로서 독립된 학파로서 면목을 갖춘다. 그러나 ‘요가’는 학파로서의 위치보다는 인도의 사상사적으로 보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어 이에 대한 연구 없이는 인도의 종교와 철학 전반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요가는 고래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교적인 수행법이 되어 왔고, 인도인에게는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인도 사상사적으로 본 요가를 여러 방면에서 고찰하기로 한다. 먼저 종교적, 철학적, 수행적인 면으로 보고자 한다.
인도의 종교는 모두 해탈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해탈이란 절대적인 우주생명을 얻기 위해서 자아의 세계에서 벗어나는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생명을 염상하면서 자아의 육욕이나 심리작용을 억제하고 깊은 내면을 명상해야 한다. ‘요가’는 이러한 깊이 내면으로 침잠하는 것을 수행의 본질로 삼는다. ‘요가’는 진실로 인도의 모든 종교가 지향하는 해탈방법이다. 적어도 해탈주의를 가지고 있다면 ‘요가’를 떠날 수 없다.
또한 인도철학은 우빠니샤드로부터 줄곧 자아의 발견과 계발을 중심과제로 삼아 발달한다. 그런데 이 자아중심 철학은 자아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직접적인 경험이나 논리적 사변보다는 신비적인 체험을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직관을 통해서 자아를 파악하고, 나아가서 우주생명을 자아 속에서 발견해야 한다. 요가는 이러한 자아철학을 성취시키는 유일한 길이 되어왔기 때문에 우빠니샤드 이래로 중요시된다.
또 실제적인 수행방법으로 보더라도 인도의 국토환경이 열대에 속하여 적정이 필요할 뿐만 아니고 환상력과 사고력이 풍부한 인도인이 보면 요가적인 수행은 그들의 이상을 달성하는 실제적인 방법이었다. ‘요가’는 진실로 인도의 국민성에 맞는 생활이고, 보편적인 의의를 가진 수행방법이다.
요가의 수행방법은 어느 면으로 보든 인도사상의 자연적인 산물이고, 인도사상의 특징을 대표한다. 그러므로 인도의 불교에서도 이것이 수용되면서 요가적인 수행이 선(禪)으로 완성되게 된다.

2. 요가의 정의

요가라는 말은 산스끄리뜨 어 yuj(맺다, 묶다)라고 하는 말을 어원으로 하여 성립된 말이다. 이 말은 ‘결합하다’는 뜻이므로 ‘말을 마차에 묶다’는 뜻에서 마음과 육체를 하나로 한다고도 하고, 마차를 타고 천상으로 올라간다고도 하고, 신과 인간이 합일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말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결합’, ‘억제’의 뜻으로 쓰인다. 이 말은 한역으로 흔히 유가(瑜伽)라고 음사하고, 상응(相應)이라는 뜻으로 새기기도 한다.
인도에서는 고래로부터 요가(yoga)라고 하면 선적인 명상을 주로 하는 수행을 통해서 5감각을 억제하고 마음을 안으로 오로지 전념하여 외적 대상에 끌리지 않고, 주관과 객관이 하나 되는 상응의 뜻으로 일반화되었다. 그리하여 선나(dhyāna), 삼매(samādhi), 집지(dhāraṇa)와 같은 심리조작을 모두 ‘요가’라는 말로 대표하게 된 것은 그것이 모두 요가적 수행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러한 ‘요가’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요가’라는 명칭으로 수행하는 수행법이 성립되고, 이에 대한 사고가 체계화된 것은 불교가 일어나기 2, 3세기 이전으로 보인다. 성립 당시의 수행법은 <까타 우빠니샤드> 속에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다섯 가지 지각기관이 의식과 더불어 정지하고 각(buddhi)도 또한 움직이지 않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이것을 최고의 경지라 한다. 이와 같이 모든 심리기관을 굳게 집지하는 것을 사람들은 요가라고 한다.”
이에 따르면 '요가'라는 수행법의 본질은 '심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베다 문헌 안에서 '요가'라는 말이 특정한 수행법의 명칭과 같이 사용된 것은 <따이뜨리야 우빠니샤드>가 처음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요가’라는 말만이 신념(śraddha), 경건(ṛta), 진실(satya), 대(mahat)라는 말과 함께 사용되고 있을 뿐, 여기에 설해진 오장설의 제4 의식으로 이루어진 아뜨만(vijñāna-maya-ātman)의 항목에서 “신념은 그 목이다. 경건은 오른 팔이다. 진실은 왼쪽 팔이다. 요가는 몸이다. 마하뜨는 그의 자리다.”라고 하고 있으나 더 구체적인 설명은 없다.
중기 우빠니샤드 가운데서 <까타 우빠니샤드>에서는 앞에서 본 것처럼 비교적 명확하게 요가를 정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우빠니샤드의 다른 곳에서는 “아뜨만을 마차의 주인으로 알라. 육체를 마차, 각을 마부, 의식을 고삐로 알라. 현자들은 모든 지각기관을 말이라 부르고, 모든 지각기관의 대상을 길이라 한다.”고 하였다. 마부인 각이 마차의 주인인 아뜨만을 위해서 고삐인 의식을 굳게 잡아서 지각기관을 옆길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을 '요가'라 하였다.
이 비유에서 우리는 '요가'라는 말은 '말을 수레에 매다'는 뜻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이도 기록하고 있다. “만일 늘 긴장하고 있지 않고 明識이 없는 각에 대해서는 그 지각기관은 마치 말이 마부에 대하는 것과 같이 유순하지 않다. 그러나 늘 긴장하고 명식이 있는 각에서는 그 모든 지각기관은 마치 길을 잘 들인 말이 마부에게 대하는 것과 같이 유순하다.”
이 문구에서 ‘늘 긴장된 마음’(sadā yuktena manasā)이라는 말이 요가의 내용을 표시하고 있다. ‘긴장된 마음’이라는 말은 벌써 <리그 베다>에서도 나오는 말로서 ‘조심성이 있다’라는 뜻이다. 앞의 비유에서 각 또는 명식(vijñāna)은 마부에 비유되고, 의식은 고삐에 비유된다. 그러므로 ‘yukta’는 팽팽히 잡아당긴 고삐와 같은 상태를 말한다. 조금이라도 늦추면 말은 다른 곳으로 달린다. 이처럼 조금도 마음을 놓지 말고 한 곳으로 집중하는 긴장이 필요하다.
앞에서 본 것처럼 <까타 우빠니샤드>의 기록에 따르면 ‘요가’는 본래 <리그 베다>의 ‘요가’라는 단어의 뜻으로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는 요가의 수행법이 단지 의식(의지와 사고)으로써 5감각기관을 제어하는 수행에만 그친 것이 아니고, 감각기관을 제어하는 것보다도 더 높은 심리조작과 신비체험을 벌써 갖추고 있었다.
앞에서 인용한 말에서 ‘다섯 지각기관이 의식과 더불어 정지하고, 각도 또한 움직이지 않게 될 때 사람들은 최고 경지라 한다.’라고 한 것은 요가의 심리적인 조작이 5감각의 억제에 그치지 않고 각의 정지에까지 미쳤고, 여기서 신비체험까지 얻은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이 ‘최고 경지’라 한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늦게 이루어진 <마이뜨리 우빠니샤드>에서는 “기식과 마음과의 통일, 모든 감각기관의 통일 그리고 모든 생각을 버리는 것, 이것이 요가다.”라고 하면서 요가의 수행법은 6부분으로 된 조직적인 체계를 가지고 나타난다.
<바가바드 기따>에서는 요가라는 말이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 지아나 요가(jñāna-yoga)라고 하는 것과 까르마 요가(karma-yoga)와 박띠 요가(bhakti-yoga)의 세 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지아나 요가는 지(知)의 요가로서 이성적인 인간이 택한 길인데 해탈하기 위해서 정좌하고 명상하는 수행을 말한다.
까르마 요가는 행(行)의 요가로서 행동적인 사람에게 적합한 종교적인 입장이다. 이 까르마 요가는 행위 속에서 행위에 끌리지 않는 것을 궁극적인 것으로 삼는다.
박띠 요가는 신(信)의 요가로서 신에 대한 절대적인 귀의를 통해서 신에 대한 전인격적인 사랑이 요구된다.
그러면 <바가바드 기따>의 세 가지 요가에서 ‘요가’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하는가를 보자.
<기따>(2.48)에서 “요가에 머물러 모든 행위를 하라. 아르주나여!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성공이나 실패에 평등[정]하라. 아 평등이야말로 요가라 부른다."
여기서 요가를 평등[정]함(samatva)으로 정의했다. sama는 본래 평등, 평정, 평형의 뜻이므로 부동심이기도 하다. 이처럼 요가를 평정심이라고 한다면 지식의 요가, 행위의 요가, 헌신의 요가라도 이들은 모두 마음이 객관적인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절대적인 평정한 자유를 얻는 것으로 본다. <바가바드 기따>의 작자는 이러한 상태가 요가의 본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바가바드 기따>(6.7)에서는 sama라는 말 대신에 sāmāhita라는 말을 쓰고 있다. 이 말은 요가수행의 최고단계인 삼매(samādhi)에서 정신통일이 극치에 이른 심적 상태를 나타낸다. 이 극한 상태에서는 모든 사물에 감각이 없는 허심상태가 되고, 어떤 가치 관념도 갖지 않는다. 이러한 상태에 이르는 것을 ‘요가’라 한다.
신에게 귀의하여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기고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무심 그대로 있는 것도 이것이요, 지혜를 닦아서 깊은 관상에 의해 오직 주관 속에 모든 상념을 침잠시켜 자기의 깊은 내면에서 세계의 근원적인 것을 파악하는 계시나 깨달음도 이러한 상태에 있는 것이고, 모든 공리적인 헤아림을 떠나서 헌신하는 행위 속에서도 이러한 평정이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것은 ‘요가’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바가바드 기따>의 작자는 요가 수행법의 본질을 ‘평정심’, ‘부동심’에 두고 있다.
당시에는 벌써 요가 수행법이 완성된 형태를 갖추고 있었으므로 어떤 특정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았다. 단지 요가의 본질에 맞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다.
<바가바드 기따>에서는 ‘요가’라는 말이 신의 큰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였다. 이것은 요가 수행의 결과로 얻어지는 신령스러운 초자연적인 능력을 확대시켜서 신의 능력이라 한 것이다.
또 다른 곳에서는 ‘행위 속에서 노련함’(karmasu kauśalam)이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요가의 본질은 행위 속에서 행위의 결과에 구애받지 않는 노련[숙련]함을 얻는 방법으로 본 것이다.
또한 <바가바드 기따>에서는 ‘이 괴로움과의 결합으로부터 떠나는 것이 요가라고 불린다.’(tam vidyād duhkha samyoga-viyogam yogasamjñītam)라고 하는 문구가 있다. 여기서 ‘요가’는 ‘대상과 분리’로 파악되고 있다. 분리는 결합이 선행되는 것이요, 결합은 결국 분리할 운명에 있으므로 결합과 분리는 같은 내용이다. 그리하여 결합에서 분리를, 분리에서 결합을 자재로이 하는 것을 요가로 생각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은 심신의 분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캬철학을 생각하게 한다.
어떻든 ‘요가’라는 말의 정의는 시대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달라졌으나 빠딴쟐리의 <요가 수뜨라>에서는 “요가는 심작용의 지멸이다.”(yogaś citta vṛtti nirodhaḥ)라 정의하고 있다. 결국 ‘요가’는 몸과 마음을 한 곳에 안정시켜서 마음과 몸이 절대 안온한 상태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요가가 단지 수행법으로서만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요가의 수행은 인도의 모든 종교의 종교적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으므로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철학과 종교가 있게 된다.

3. 요가사상의 기원

요가사상의 기원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학자들 사이에 많은 이론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들 여러 학설을 통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요가사상의 기원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서력 전 2-3천 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어떤 학자는 요가의 기원을 아리안이 인도로 이주하기 이전인 인도-게르만 시대로 보는가 하면, 어떤 학자는 고대 원시민족의 종교적 수행법과 사상에서 보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가의 기원을 인도 이외로 갈 필요도 없이 인도 안에서 찾으려고 한다면, 서력 전 3-2천 년 무렵에 크게 일어났던 인더스문명 시대까지 올라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 강 유역의 하랍빠, 모헨조다로 및 여러 인더스 강 유역 지대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한 고대문명이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품 가운데 요가 수행자와 같은 모습을 한 좌상이 새겨져 있다. 이 좌상은 쉬바 신상인데 쉬바는 요가의 중심 신이므로 이것으로 미루어 요가의 시작이 이 문명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요가가 브라흐만 사회에서도 행해진 것으로 보아서 이 인더스 문명에서만 찾을 수도 없다. 그렇다면 브라흐만 문명과의 연결을 알지 않고서는 확실한 것을 알 수 없을 것이다. 브라흐만 종교의 가장 오래된 문헌인 <리그베다>에 요가의 원류로 보이는 요가가 없는 것도 아니다. <리그베다>의 사제들은 신과의 직접적인 교섭을 통해서 찬가를 만들었다. <리그베다>의 종교는 제의종교였으므로 사제들은 높은 영적 능력을 가졌다. 그들은 제의의 신비주의적인 신비체험을 얻기 위해서 소마(soma)의 술을 마시고 명상했다. 그들의 명상은 신과 신비적으로 교섭하는 고행(tapas)이었다. 그러므로 <리그베다>에서는 요가라는 말이 신의 찬가를 통해서 천상의 신들과 합일하는 것이기도 하다. <리그베다>에서는 마차로 여행하듯이 찬가를 마차로 보고, 그것에 의해 신을 맞이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처럼 요가의 기원은 베다 종교 밖에서만 찾을 수도 없고, 베다 종교 안에서만 찾을 수도 없다.
또한 요가의 기원을 인도-이란 시대의 종교적 행법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여, 바유(vāyu), 루드라(rudra), 쉬바(śiva) 신의 신앙이 그것이라고까지 하여, 인도에서 베다종교를 비롯하여 인더스 문명 등 인도의 정신적인 풍토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요가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따빠스(tapas), 곧 고행법은 <리그베다> 말기에 크게 행해졌음을 찬가들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빠스는 원래 열을 뜻하는 말로서, 몸에서 어떤 특수한 힘을 일으키는 노력이다. 이에 의해 신과 인간이 교섭할 수 있다고 믿었고, 실제로 이것에 의해 신비적인 체험을 얻어 신인합일을 실현한다.
따빠스의 행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음식과 수면을 억제하고 욕망을 끊고 호흡을 닫아 객관세계와의 교섭을 단절하고 오로지 마음으로 각고하는 것이다.
요가에서도 육욕을 억제하고 호흡을 조절하여 외계와의 교섭을 끊고 한 마음으로 명상하는 것은 따빠스와 같을 뿐만 아니라 후세에 고행자와 요가행자가 혼동되어 불린 것으로도 이들의 관계를 알 수 있다. 곧 예로부터 행해진 따빠스의 고행이 종교적 철학적인 내용을 갖추게 되어 ‘요가’로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이 영원한 요가를 처음에 변조자에게 설하고, 변조자는 이것을 마누에게 전했다. 마누는 이것을 익슈바꾸에게 전하여 이와 같이 점차로 모든 성왕에게 이르렀다.”고 하고 있다.
여기서 보면, 오히려 인더스 문명을 시원으로 하여 브라흐만 사회를 비롯한 모든 인도사회의 생활원리로 행해지면서, 특히 끄샤뜨리아 사회로 그 계보가 전해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곧 요가는 처음에 최고신인 비슈누가 전수했다고 하고, 이것을 왕족이 전해 받았다고 하는 것은 요가의 기원과 역사에 관한 어떤 시사점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요가’가 우빠니샤드 시대에 비로소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 성립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가의 역사는 우빠니샤드 시대부터 시작된다.
한편 요가는 상캬와 동일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상캬 사상과 요가사상은 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가령 <쉬베따슈바따라 우빠니샤드>에는 상캬-요가라는 복합어가 나오고, <기따>에는 상캬와 요가를 같이 보고 있으며, <마하바라따> 해탈법품(1.318.2)에서는 “어떠한 지식도 상캬를 따를 것이 없고, 어떠한 힘도 요가를 따를 것이 없다. [이들은] 다같이 태고 때부터 왔으니 이 둘을 다르다고 보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다.”라고 한다.
이처럼 상캬와 요가를 하나로 보는 견해는 <마하바라따>에 얼마든지 나온다. 그러므로 요가는 후세에서는 일반적인 행법으로 되었지만 적어도 그것의 기원이나 사상의 발전 경로는 상캬와 거의 같이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후세에 상캬 학파는 무신으로 굳어지고, 요가학파는 최고신의 신앙과 관련짓는 독자적인 형이상학을 가지고 발전되어 오고 있다.

4) 요가 사상의 발전

요가의 기원은 브라흐만 사회만이 아니라 비 브라흐만 문화와 기타 여러 문화적 요소에 의해 인도인의 생활원리로서 있게 된 것으로 말하더라도, 요가수행법이 일반화되고 그 사상이 체계화된 것은 언제부터였느냐 하는 것은 간단히 추정하기 어렵다.
‘요가’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수행법이 체계화된 것은 붓다보다 1, 2세기 앞선 일이다. 당시에는 쉬라마나(śramāṇa)라는 출가사문의 새로운 종교운동이 있던 때다. 이들은 제사 위주의 생활을 부정하고 해탈을 목표로 수행하였다. 요가도 이들 출가사문의 영향을 받아서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일어난 종교운동이다.
요가수행의 목표인 해탈은 인간실존의 완전한 독립을 말한다. 이 점은 사문의 취지와 같았으므로 사문 계통에 속하는 이러한 종교운동은 당연히 브라흐만으로부터는 이단시되었으면서도 요가만은 정통파의 전통 속에서 받아들여졌다.
이처럼 요가의 수행법이 체계화된 것은 붓다 이전의 일이다. 그리하여 요가의 발달을 역사적으로 볼 때에 당시의 요가를 우빠니샤드의 ‘원시요가’로 볼 수 있고, 그 뒤에 저작된 <요가 수뜨라>에세 체계화된 요가는 ‘고전요가’라 볼 수 있는데, <요가 수뜨라> 이후는 ‘후기 요가’로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요가사상의 발전을 살필 수 있다.

a. 우빠니샤드의 원시 요가 사상

우빠니샤드 가운데서 ‘요가’라는 말로 설해지는 가장 오래된 것은 <따이띠리야 우빠니샤드>다. 여기서 오장설(pañcakośavāda)을 말하는 가운데 식소성아(識所成我)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 가운데 요가를 들고 있다. “신앙을 그 머리로 하고, 경건(정의)를 그의 오른팔로 하며, 진실을 그의 왼팔로 하고, 요가의 그의 몸으로 하며, 대(mahat)를 그의 자리로 안다.”(2.4.1)라고 한다.
이 말은 신비적인 수행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식소성아(識所成我)의 당체는 위로는 절대자에 대한 신앙과 경건, 진실을 갖추고 요가의 수행을 하게 되는데 이런 사람은 최고원리의 다음 가는 대아(mahātman)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석된다. 여기서 말한 요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어 그때의 요가는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아마도 문맥으로 보거나 <리그베다> 이래로 관념으로 보아 심신이 상응한 적정상태를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 대아란 요가체험의 깊은 내면세계로서 두루 존재하는 것이요 신적이다. 두루 존재하고 신적이라는 것은 자아가 단지 주관에 내재할 뿐만 아니라 자기의 생명이 우주의 절대생명으로 확대된 것, 곧 우주의식이다.
그러나 <까타 우빠니샤드>에 이르러서는 어느 정도 요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되고 있다. “다섯 지각기관이 意와 더불어 정지되고, 각도 또한 움직이지 않게 되었을 때 이것을 최고 경지에 간 것(parāgati)이라 한다. 이와 같은 감각의 제어야말로 요가라고 불린다. 그러나 요가는 본래 오고가는 것이기 때문에 수행자는 무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6.6-11)라고 한 것을 보면, ‘요가’는 감각을 굳게 집지하는 것이라 하고, 마음과 감각이 움직이지 않게 되어 객관세계에 주관이 끌리지 않는 상태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요가가 이루어진 것이 인생의 최고 이상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요가의 수행은 단지 무심으로 되어 망아의 경지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고 객관세계의 허망을 깨달아 객관세계에 대한 망집이 사라지고, 진실한 실재의 세계가 나타나게 된다고 하고 있다. 곧 자아의 진실이 구현된다고 한다.
이 교설에서는 구체적으로 요가수행자가 얻는 최고의 경지를 말하면서 요가수행의 심리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까타 우빠니샤드>에서는 요가의 지위를 최고로 높이고 있으나 아직 수행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까타 우빠니샤드>(3.3-4)에서는 “아뜨만을 마차의 주인으로 알아라. 육체를 수레, 각을 마부, 의를 고삐로 알아라. 현자들은 모든 지각기관을 말이라 하고, 모든 지각기관의 대상을 길이라 한다.”고 한다.
마치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고삐를 잡고 말이 옆길로 가지 못하도록 조종하듯 밖으로 내달리는 주관을 억제할 것을 주문한다. 여기서 요가수행의 방법이 상징적으로 표시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제시되지는 않는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쉬베따쉬바따라 우빠니샤드>다.
“만약 현자가 가슴과 머리를 평정하게 유지하고 감각기관과 의를 섭수할 때는 범선(OM)을 타고 두려움의 강을 건널 수 있다. 호흡을 억제하고 숨을 가늘게 하여 의라는 말을 조절하라.”, 또 “평탄하고 깨끗한 모래 위, 먼지가 없고 음향이나 물이나 동산이 모두 마음에 들고, 거처할 방이 많은 곳을 골라서 행하라.”고 한다.
여기서는 요가수행의 심신조작을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또 고행을 피하여 쾌적한 곳에서 수행을 하라고 한 것은 요가가 신체를 구속하는 고행이 아니고 주로 정신의 조어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요, 심신의 쾌적한 것을 지향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다시 이것의 공덕을 설한다. “여러 가지 영상을 염상하면서 브라흐만을 생각할 때에 연기, 안개, 태양, 불, 바람, 반딧불, 번개, 유리, 달 등의 모습이 처음 나타나고, 다음에는 지, 수, 화, 풍, 공 등이 나타나며, 드디어는 요가의 다섯 가지 덕이 생길 때에 요가의 불로부터 새로운 몸이 태어나서 노, 병, 사를 벗어날 수 있다. 요가에 의해서 발생하는 최초의 공덕은 경쾌, 건강, 부동, 좋은 용모, 좋은 향취, 달변, 대소변의 가벼움과 적음 등이다.”라고 한다.
요가의 다섯 공덕은 색, 성, 향, 미, 촉의 다섯 가지 대상에 대한 신통력이다. 요가의 첫 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은 건강과 부동심 등의 심신의 조화로움이고, 다음 단계에 자재력이 나타난다.
그러나 최고 경지는 해탈이다. 이에 대해서는 “요가에 의해서 마음이 포섭된 자는 마치 등불이 사물을 비추듯이, 여기서 아뜨만의 본성으로 브라흐만의 본성을 볼 때에 모든 속성을 떠난 불생으로서 상주하는 신을 인식하여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요가에 의해서 아뜨만과 브라흐만을 알게 되고, 최고 실재인 신을 알아서 인간적인 모든 속성을 초월하여 벗어나는 것이 요가의 이상이자 해탈 경지이다.
이처럼 <쉬베따쉬바따라 우빠니샤드>에서는 요가의 형이상학적 원리와 수행법과 그 결과로 얻는 신통력 그리고 해탈을 단편적으로나마 모두 설하고 있다. 이러한 요가이론은 드디어 마이뜨리 우빠니샤드>에 이르러서는 수행의 단계적인 고찰과 더불어 당시 널리 행해진 여러 방식을 정리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6지분으로 분류하는 조직적인 교설이 나온다. 곧 조식(調息, prāṇāyāma), 제감(制感, pratyāhāra), 정려(靜慮, dhyāna), 집지(執持, dhāraṇā), 관상(觀想, 思擇, tarka), 등지(等持, 三昧 samādhi)의 6지분이다.
여기서 조식이란 호흡을 조화하고 억제하는 것, 제감은 감각기관을 억제하는 것, 정려․집지․사택 등은 정신의 단계적인 움직임의 정지에 따른 상태인데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는 것이 정려, 여기서 다시 하나의 대상에 오로지 집중된 것이 집지, 다시 여기서 주관이 없어지고 객관만 빛나서 분별없이 분별되는 것이 관상이다. 그리고 끝으로 삼매는 주관과 객관이 하나 되어 주객이 나누어져 있으면서도 서로 대립하지 않는 세계다.
요가 수행에서 자아가 내면화되는 깊어가는 정도를 단계적으로 분류하여 체계화한 이것은 이 우빠니샤드에서 처음으로 보인 뒤, 그 뒤의 빠딴잘리의 8지 요가의 선구적일 뿐 아니라 상캬학파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따이띠리야 우빠니샤드>는 그의 5장설에 따라 요가관법을 설하여 요가수행법의 완성하는 단계까지 올려놓았다. “육체의 감각대상을 떠나서 굳은 활에서 [화살이] 떠나가는 활줄을 달고, 무아의 화살로 브라흐만의 거주처의 첫 관문을 깨어 ‘옴’의 배를 타고 심장 안의 허공의 피안에 도달하면 음식(anna, 육체)과 생기(prāṇa), 의(mannas), 식(vijñāna)의 네 그물로 된 브라흐만의 그물을 벗어나서 드디어 브라흐만 자신과 합일하게 된다. 여기에 이르러 비로소 순수하고 깨끗하고, 공허하고, 고요하고, 생각함이 없고, 자아의식이 없고, 파괴됨이 없고, 굳게 서고, 늘 머물고, 불생이고, 독존하는 아뜨만에 서서 초연히 세간의 윤회하는 모습을 방관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6개월 동안 요가를 닦아서 완전히 속세의 속박을 떠날 수 있으면 안전하고 더없는 브라흐만과 합일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지식이 많더라도 탐욕과 성냄이 있고, 처자와 집에 집착하는 일이 있으면 결코 요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6.28)
이리하여 우빠니샤드 시대에는 요가의 내용이 <요가 수뜨라>의 체계에 접근하고 있다.

b. 마하바라따의 요가사상

중세에 있던 방대한 두 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는 또한 요가사상을 전하는 중요한 문헌이다. 이들 두 작품은 문화사적인 자료로서 매우 주요하다. 특히 이들 속에 들어 있는 철학사상은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이 가운데서도 마하바라따는 더욱 그렇다.
마하바라따는 현재 18권으로 되어 있고 10만 게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개 서력 전 2세기에서 서력 후 2세기 무렵에 제작된 바라따 족의 전쟁이야기이다. 이 안에는 네 가지 철학서가 있다. 이 가운데 해탈법품(mokṣadharma)과 바가바드 기따에 나타난 요가사상은 수론에 관한 교설과 삼덕(tri-guṇa)에 관한 교설과 더불어 가장 중요하다.
마하바라따의 요가서상은 그의 형이상학적 기초를 상캬의 교설에 두고 있지만 이 둘 사이의 구별은 분명하지 않다. 그러면서도 상캬와는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최고신으로 자재신(Īśvara)을 인정한다. 가령 해탈법품에서 “모든 감각기관을 의에 섭수하고, 의를 아만에, 아만을 각에, 각을 쁘라끄리띠에 섭수하여 絶對無垢無限無終淸淨不動의 뿌루샤를 염상한다. 나눔이 없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늘 머물러 파괴되지 않는 신인 브라흐만을 명상한다.”
이처럼 상캬사상에 의지하여 요가관법을 말하고 있으면서 브라흐만을 염상하라고 한 것은 요가의 유신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마하바라따의 요가사상은 상캬의 이원론에 근거하면서도 신을 세워 일원론적인 사상에 젖은 일반대중을 잊지 않고 있거나 또는 베다부터 정통사상을 버리지 않으면서 비정통사상과 조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행법에 대한 교설로는 신체적인 조작으로서 육식을 금지하고, 하루에 한 끼, 이틀에 한 끼, 일주일에 한 끼, 한 달에 한 끼를 비롯하여 절식을 설한다. 또 의복에 대해서는 누더기, 풀 옷, 삼베옷, 무명옷, 가죽옷 또는 나체 등을 들고 있어 특별한 제한은 없다. 수행 장소는 산림, 모래흙, 들판, 신전, 집 등 어든지 마을에서 떨어진 곳이 좋다고 한다.
또 수행자의 자세는 결가부좌가 좋다고 하고, 호흡의 조절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이에 대하여 해탈법품은 “요가의 최고 힘은 관법에서 얻어진다. 성인의 가르침에 따르면 관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음을 오로지 한 곳에 집중하고 염상하는 것이고, 둘째는 호흡의 조절과 제어이다. 후자를 좋은 공덕이 있다(有德, saguṇa)고 하고, 전자는 공덕이 없다(無德, nirguṇa)고 한다.” 유덕요가는 육체적인 수련(kriya-yoga, 作法요가), 무덕요가는 정신적인 수련(rāja-yoga, 왕요가)이다.
다음으로 요가수행의 결과로 얻어지는 자제력과 햍라에 관한 많은 교설이 보인다.
술라바 비구니가 요가의 힘으로 변신하여 자나까 왕과 문답한 전설을 들었고, 요가의 힘으로 몸을 1,000개로 나누어 한쪽에서 현세의 즐거움을 맛보면서도 거행을 닦을 수 있다고 하고, 쉬바 신이 대요가 수행자(mahāyohin)와 대고행자로 수행하면서도 한편 육체적 욕심을 탐내는 음락신으로 나타난다고 설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요가의 자재력으로 현실태와 이상태를 구별하지 않고 둘이 아닌 실천을 요구하는 요가의 지상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신통 자재력은 궁극의 목적이 아니고 해탈이 최고 목표임을 마랗바라따에서도 설하고 있다. 이것을 니르바나(nirvāṇa, 涅槃) 또는 브라흐마니르바나(Brahmanirvāṇa, 梵涅槃)라는 말로 나타내고 있다.
이런 말이 마하바라따에서 비로소 쓰인 것은 이 시대에는 벌서 불교나 자이나교와 더불어 이러한 개념이 널리 쓰인 통념으로 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무릇 누구든지 아뜨만에 의해 광명을 보는 자는 그것은 곧 요가행자로서 이 세상에 있으면서 브라흐만이 되어, 드디어는 브라흐마니르바다에 든다. 이 브라흐마니르마나에서는 죄가 소멸하여 양쪽 견해를 떠나고 자아의식을 제어하고 모든 유정을 연민하게 여기는 성인에 이르는 것이다.” 이처럼 마하바라따에서는 해탈이란 브라흐만과 하나가 된 브라흐마니르바나를 이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이러한 우빠니샤드적인 해탈관과 다른 상캬적인 해탈관어 설해지기도 한다. “쁘라끄리띠의 속박을 떠나서 깨달은 자가 되어 ‘나는 다른 것이다’ ‘그는 다른 것이다’ 하고 분별지를 얻을 때에 행자는 곧 청정하다. 이때 아뜨만의 본성에 이르러 또한 쁘라끄리띠와의 만남이 없다. 왜냐하면 분별지가 생하면 쁘라끄리띠와 만남이 있다고 하더라도 만일에 쁘라끄리띠로부터 나오는 삼덕의 그물을 없애고 최고의 관조자로서의 아뜨만을 달관할 때에 그는 다시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상캬학파의 해탈관과 일치하면서 당시의 요가의 해탈관이기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마하바라따의 요가사상은 상캬사상과 연결되어 발달하면서 요가 수뜨라의 체계로 옮아가는 과정에 있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는 상캬-요가라는 유파가 생겼다. 이것이 그 뒤에 빠딴잘리의 고전요가를 성립시켰다. 다시 말해 요가가 하나의 학파로서 이론을 갖추고 체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상캬적인 철학체계를 가질 필요가 있었다. 이것이 곧 상캬-요가라 불리는 유파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이 상캬-요가 이외에 다른 새로운 요가운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마하바라따에서 요가의 책이라고 할 수 있는 바가바드 기따에서는 사회적인 의무를 수행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까르마 요가(Krama-yoga), 신에 대한 열렬한 헌신을 요가의 최고로 생각하는 박띠 요가(Bhakti-yoga)가 나타났다. 이런 것은 요가사상사에서 한걸음 앞으로 나아간 것이고, 요가가 어떤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그의 본질을 찾아서 시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IP Address : 210.118.178.153